[동아일보를 읽고]현안 쌓였는데 부시취임식 왜가나

19일자 A4면 '부시취임식 참석차 출국 JP 박근혜부총재 등과 동승' 기사를 읽고 쓴다. 여러 정치인들이 줄지어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러 간다니 안타깝다. 정치인들은 그렇지 않아도 온갖 비리와 부도덕으로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고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은 먼지 쌓인 보따리에 쌓인 채로 있다. 경제사정 악화로 허덕이는 국민을 놔두고 남의 나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앞다투어 나가니 양심이 있는 사람들인지 묻고 싶다. 대부분 기부금 명목으로 거액을 내고 참석한다니 한심한 일이다. 국민을 먼저 생각했으면 한다.

박동현(서울 관악구 봉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