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에 도시철도 공장 들어선다

  • 입력 2001년 1월 18일 01시 26분


지하철을 대신할 것으로 전망되는 도시철도형태의 신교통수단 공장이 대구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경전철을 제조하는 한국 스웨덴 합작회사인 (주)노웨이트는 17일 대구 동대구호텔에서 모노레일 형태의 연속운행 도시철도 시스템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열고 달서구 월배 비상활주로 이전 부지 3만8000평에 신교통수단 제조 공장과 차량기지를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웨이트측은 이를 홍보하기 위해 오는 6월까지 월배 비상활주로 이전부지에 시범레일(772m)을 건설, 차량을 시범운행할 계획이다.

‘노웨이 시스템’으로 불리는 이 신교통수단은 차량 무게가 2.5t으로 비교적 가볍고 1개 차량에 18∼28명의 승객을 태우고 연속운행 1시간에 5만여명을 수송할 수 있다.

특히 건설비가 ㎞당 250억원 가량으로 지하철(㎞당 1000억원)의 25%에 불과하고 공사 기간도 지하철의 절반에 불과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칠성시장∼남구청∼만촌네거리(3.4㎞) 등 지하철 3호선 예정구간에 노웨이트 시스템 건설하자는 제의서를 대구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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