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해조류 이용 구강세정액 개발

입력 2001-01-18 01:26수정 2009-09-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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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해조류를 이용한 입냄새 제거 구강세정액이 개발돼 대량생산을 앞두고 있다.

국립수산진흥원은 갈조류인 대황(미역의 일종)에서 입냄새 억제물질인 폴리페놀을 추출해 희석시켜 만든 구강세정액의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립수산진흥원의 연구 결과 폴리페놀은 입냄새의 원인물질인 메틸머캅탄과 결합해 입냄새를 빨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충치균의 증식을 억제해 충치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진흥원은 국내 연안의 해조류 28종에 대해 입냄새 억제효과를 실험한 결과 갈조류인 대황(99.2%) 감태(98.9%) 곰피(95.9%) 톳(90.2%) 등이 90% 이상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내고 효과가 가장 높은 대황을 대상으로 구강세정액 개발을 추진했다.

이 시제품의 경우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구강세정액 보다 메틸머캅탄의 억제효과는 2∼6배, 마늘냄새 억제효과는 1∼1.6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진흥원 박정흠(朴正欽)위생가공연구실장은 “이 시제품을 상품화할 경우 기존 제품과 이미지 면에서 차별화가 가능하고 효과도 우수해 해조류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빠른 시일내 희망업체를 물색해 대량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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