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SG증권, LG전자 '매수'로 투자등급 상향

  • 입력 2001년 1월 16일 08시 14분


외국계 증권사인 SG증권은 LG전자에 대해 "LG그룹의 IMT-2000 사업의 가장 큰 자금 공급자로 예상됐으나 이제 자금유출 가능성이 줄었다"며 '매도'에서 '매수'로 투자등급을 상향조정시키고 목표가를 2만2400원으로 제시했다.

LG전자의 15일 종가는 1만5500원.

다음은 외국계 증권사들의 관심종목이다.

▲UBS워버그증권

정부의 현대그룹지원과 국내 유동성 개선 등으로 기술주들이 올해 긍정적으로 출발했지만 여전히 향후 6개월에 걸쳐 기술부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들에게는 환율 상승으로 수혜를 받을 주식에 관심을 가질 것을 충고했다.

워버그 경제팀은 올해말 원/달러 환율 전망을 1350원으로 했다.

워버그가 환율상승 수혜주로 추천한 종목은 삼성 SDI, 대덕전자, 한국통신.

LG홈쇼핑에 대해서는 지난주 66% 상승했기 때문에 현 주가수준에서 차익을 실현할 것을 충고했다. 투자등급은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

▲ING베어링증권

메디슨에 대해 "보유유가증권 처분에 따라 전체 코스닥시장의 주가에 대한 영향이 감소했고, 유동성 문제 해결됐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또한 메디슨의 성장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 내다봤다.

▲SG증권

LG그룹과 한국통신간의 무선텔레콤 부분의 딜이 가시화됨에 따라 LG그룹의 자회사에 대한 금융부담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지난 수개월에 걸쳐 약세를 보였던 LG그룹의 주식들이 상당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SG증권은 LG전자, LG화학, LG전선에 대해 특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의 전략적 제휴는 당분간 SKT가 KOSPI랠리를 이끌면서 좋은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KOSPI가 600이상으로 상승하고 채권수익률이 현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인다면 투자심리 개선으로 후속매수세가 유입돼 단기적으로 지수는 640선에 이를 것이라 내다봤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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