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통도사 뒷산은 영축산"…양산시 명칭 통일

  • 입력 2001년 1월 16일 00시 03분


“통도사 뒷산을 영축산(靈鷲山)이라고 불러주세요.”

양산시는 최근 지명위원회를 열어 그동안 ‘영축산’과 ‘영취산’, ‘취서산(鷲棲山)’과 ‘축서산’ 등 4가지로 쓰여 혼선을 빚어왔던 통도사 뒷산의 명칭을 영축산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현재 대부분의 지도에는 취서산으로 표기돼 있고 종교학대사전 등에는 영취산으로 올라있으며 법화경 언해본과 불교학 대사전, 통토사의 내력 등에는 영축산으로 기록돼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석가모니가 인도에서 법화경을 설파했던 곳이 ‘영축산’이며, 신라 자장율사가 통도사를 창건할 때도 이 이름을 본딴 것으로 전해지므로 영축산이라는 명칭이 적합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양산〓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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