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취소법인이 5개사 7건, 취소인원이 81명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건수기준으로 약 15배나 증가한 수치다.
취소법인의 소속부별로는 벤처기업이 57개사(75%)로 일반기업 19개사(25%)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가 하락폭이 컸던 10월 이후부터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12월 한달 동안에만 26건(26개사)의 스톡옵션 부여 취소가 있었다.
코스닥시장은 취소 급증 이유로 △전문 인력 이동에 따른 퇴사자 증가 △보상비용을 행사가능기간 개시 전까지 비용으로 계상하도록 하고 있는 제도 때문에 기업 손익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는 점 △주가 급락에 따라 스톡옵션 행사가격이 현재 시세에 비해 높아 12월 결산법인들이 금년 3월 정기주총 때 더 낮은 가격으로 다시 부여하기 위한 의도 등을 들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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