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가,조정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인가

10일 종합주가지수의 낙폭이 오후들어 갑자기 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42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33포인트 하락한 574.59을 가리키고 있다.거래량은 5억 1261만주.

지난해 폐장일인 12월 26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7일 연속 상승세를 탔던 종합주가지수가 일시적인 조정국면을 맞은 것인지, 다시 추락하는 양상을 보일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우증권의 김현철 연구원은 "500선이 바닥임을 여러차례 확인했기 때문에 대폭적인 하락세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연초부터 이어진 지수의 상승세는 지난해의 낙폭과다에 따른 것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 급등에 따른 개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고 꾸준히 이어져 오던 외국인 매수세가 전날부터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지수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기업,금융권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고 현대전자 회사채 인수문제와 관련된 무역분쟁 등이 나타나고 있는 점등을 근거로 "조정세가 마무리 된 후에도 지수가 탄력적으로 상승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