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개인 매도세 늘어 혼조권

  • 입력 2001년 1월 10일 13시 11분


연일 상승에 따른 매물로 종합주가지수의 낙폭이 커지고 있고,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닥도 개인들의 매도가 늘어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오후1시10분 현재 13.87포인트 떨어진 576.05를 기록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0.71포인트 하락한 67.11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50억원이 넘는 순매수규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전내내 순매수를 유지했던 개인이 순매도로 전환해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수가 출렁거리자 거래가 급증한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4억9734만주를 기록, 전날의 사상최대치 4억5714만주를 단숨에 넘어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오전11시23분께 5.23포인트 상승한 73.05까지 치솟았던 상승세가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로 12시48분께 3.34포인트 떨어진 64.48을 기록해 등락폭이 8.57포인트에 달했다.

오전 한때 540여개가 넘던 상승종목이 200개 미만으로 급격히 줄어들었고 이 시간 현재 개인들은 24억원규모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지수관련 대형주 가운데는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 SBS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나 하나로통신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 컴퓨터 등 인터넷주들은 최근의 강세에는 못미치나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 수석연구원은 “장중에 우려했던 기술적 지표가 심리적 과열권에 들어가자 서로 팔자가 나왔다”며 “나스닥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낙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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