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미네소타, 하더웨이 컴백한 피닉스에 대승

  • 입력 2001년 1월 8일 15시 15분


재기 가능성을  보여 준 하더웨이(오른쪽)
재기 가능성을 보여 준 하더웨이(오른쪽)
페니 하더웨이가 오랜 부상을 털고 돌아왔지만 피닉스에 태양은 비추지 않았다.

오른쪽 무릎 수술로 이번시즌 31경기를 결장한 하더웨이는 8일(한국시간) 홈구장 아메리카 웨스트 아레나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팀버울브승와의 경기에 선발출장해 24분을 뛰며 9득점(4/10),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시즌 첫선을 보인 선수치곤 괜찮은 성적.

하지만 피닉스 선스는 미네소타에 108:88로 대패했다.

슈팅가드 하더웨이와 함께 NBA 최강의 백코트진(일명 '백코트 2001')을 구성 해야 할 포인트가드 제이슨 키드가 난조에 빠졌기 때문. 키드는 이날 20점에 4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지만 턴오버를 무려 10개나 저질렀다. 포인트가드가 어시스트보다 실책이 많은 팀에게 승리를 바란다는 것 자체가 무리.

반면 미네소타는 '올스타포워드' 케빈 가넷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앤소니 필러가 자신의 시즌 최다인 28점에 생애최고인 10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쳐 손쉬운 승리를 낚았다.

포인트가드 터렐 브랜든도 19점에 6개의 스틸을 보태며 승리를 도왔다.

한편 가넷은 경기 내내 클리포드 로빈슨의 수비에 막혀 17개의 야투 가운데 겨우 5개만을 성공시키는 부진끝에 11점을 올려 245경기 연속 두자리수 득점을 힘겹게 이어갔다.

미네소타는 이날 승리로 원정경기 4연패에서 벗어났다.

토론토 랩토스는 빈스 카터(23)와 모리스 피터슨(22점)의 꾸준한 득점속에 경기종료 0.1초전에 터진 앨빈 윌리엄스(4점)의 결승골을 앞세워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94:92로 힘겹게 눌렀다.

덴버 너게츠는 앤토니오 맥다이스(33점 16리바운드)의 슛으로 샬럿 호네츠에 94:87로 승리, 4연승했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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