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보물선은 없나봐”…동아건설주 하한가 추락

  • 입력 2001년 1월 5일 18시 47분


‘보물선’ 발견설이 재료로 작용했던 동아건설이 5일 상한가 행진을 마감했다. 동아건설은 작년 12월 5일 상한가로 뛴 뒤 17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연속 상한가 행진으로 주가가 360원(12월 5일)에서 3265원(4일)으로 뛰어 807% 수직 상승했다.

이날 동아건설 주가는 하한가로 반전해 2780원으로 주저앉았다. 전날 154만여주가 거래되면서 체력이 떨어져 이날은 개장초부터 곤두박질했다. 매수세 없이 매도잔량만 1035만주나 쌓였다. 결국 99년 대구백화점 우선주의 연속 상한가 일수(29일)를 경신하지 못했다.

한편 동아건설 상한가 행진은 현대상사와 영풍산업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현대상사와 영풍산업은 전날 아프리카 ‘금광’ 발견설로 상한가로 뛴 뒤 2일 연속 초강세를 보였다. 이들 2개 종목의 주가움직임에 ‘대박’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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