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미금리인하불구 ' 한국 비중축소' 유지" 골드만삭스

  • 입력 2001년 1월 5일 13시 34분


골드만삭스증권은 5일 세계경제가 1998년과 달리 금융부문 뿐만 아니라 실물경제도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어 미국금리 인하가 아시아 증시의 급반등을 가져오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아시아 기업들의 수익성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싱가포르와 호주 그리고 한국의 은행업종은 금리인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등급도 '비중축소(Underweight)'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과감한 은행구조조정과 시중금리의 추가하락 등 호재도 있지만 악재가 더 크게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즉 경기가 이제 막 하강국면에 진입했고 당분간 원화약세가 예상되는 점을 우려했다. 특히 재벌들의 부채를 연장해주는 등 한국정부의 기업구조조정정책이 후퇴하고 있어 투자등급 상향조정의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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