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컴, 새롬기술 등 닷컴주 나흘째 상한가

  • 입력 2001년 1월 5일 10시 12분


나스닥시장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5일 한글과컴퓨터, 새롬기술 등 인터넷 닷컴주들은 4일째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한글과 컴퓨터는 400원이 올라 3800원, 새롬기술은 920원 올라 8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인터넷 3인방중 하나인 다음도 장중 한때 상한가를 치기도 했었다.10시 현재는 상한가에 육박한 11.16%(2300원)이 올라 2만2900원을 기록중이다.

SK텔레콤에 보안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한 장미디어도 역시 4일째 상한가를 치고 있으며 월드컵 입장권 판매대행사로 선정된 인터파크는 무려 5일째 상한가이다.

김동준 굿모닝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나스닥이 빠지긴 했지만 300포인트 정도 오르다 50포인트 미만 하락으로 장을 마감한 것을 볼 때, 또 상승종목이 하락종목보다 많았던 것을 볼 때 아직 유동성 장세의 지속을 기대해볼 만 하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 같다"고 추정했다.

그는 또 "비록 닷컴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지는 않았지만 장중 한때 주가 거래가 과열되면서 상승폭이 작아졌던 것을 볼 때 장중 조정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고 주장했다

따라서 추가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코스닥에는 기관이 비록 2억원이라는 적은 액수이지만 올해 처음으로 순매수로 돌아서 눈길을 끈다. 외국인도 3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이 사기 시작했다는 것은 유동성 장세 기대가 부각되고 있을 뒷받침해준다.

개인은 이틀째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른 장에서 얻은 이익을 어느정도 실현한 개인이 다시 매수에 가담할 수도 있음을 고려할 때 추가상승이 기대된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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