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국제회의·전시 중심도시로 탈바꿈

  • 입력 2001년 1월 5일 00시 58분


오는 4월부터 대구가 국제적인 전시컨벤션 도시로 탈바꿈한다.

대구 북구 산격2동 대구종합유통단지내 대구전시컨벤션센터(전시 및 회의 빌딩)가 지난해 말 완공돼 오는 4월 문을 열기 때문이다.

4일 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1740억원을 들여 지난 97년 5월에 착공, 지난해 12월 30일 완공된 전시컨벤션센터(EXCO Daegu)는 지상 5층 지하 4층 연면적 2만6470평 규모로 서울의 COEX에 이어 국내 두번째로 건립된 국제규모의 첨단 전시컨벤션 시설.

1,3층은 각각 200부스를 설치할 수 있는 1200평 규모의 전시실이 있으며 이동식 칸막이로 전시장의 크기 조절이 가능하다.

또 5층은 1200평 규모로 3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컨벤션홀이 있으며 이동식 무대와 6개국어 동시통역 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 3∼5층에는 국제회의가 가능한 10개의 회의실이 있으며 회의실마다 3개국어 동시통역및 화상회의 시설이 있다.

지하 1,2층에는 3740평 규모의 중소기업상설전시판매장(EXCO Mall)이 마련돼 있어 상담과 전시 판매 홍보가 한자리에서 이뤄질 수 있다. 시는 오는 4월 19일부터 이곳에서 각국 바이어를 초청해 개최하는 중소기업수출대전을 시작으로 대구국제전자상거래박람회 대구국제스포츠마케팅박람회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 국제광학안경전 등 10여회에 걸쳐 대규모 국제행사를 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구전시컨벤션센터가 문을 열면 그동안 서울에만 편중돼 열렸던 국제회의와 국제적인 전시회 패션쇼 등이 지역에서 열릴 수 있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의 국제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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