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체육계인사 290명 선수협 지지 성명

  • 입력 2000년 12월 29일 14시 31분


그동안 침묵해왔던 체육계 인사들이 프로야구선수협의회(회장 송진우·이하 선수협)을 지지하고 나섰다.

전국 체육학과 교수 및 체육교사, 현장지도자 290명은 29일 '선수협 인정과 선수방출 철회를 지지하는 체육인들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체육계 인사들은 성명서를 발표하기 전인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선수협지지 서명운동을 벌여 의견을 모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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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선수협 지지 체육인들의 입장(전문)

이 서명에는 김영덕 전 삼성감독, 조창수 전 삼성감독, 강태정 전 청보감독, 오광소 전 프로야구심판, 이선덕 전 청보감독대행, 고익동 전 대한야구협회부회장, 이재환 전 롯데코치, 최주억 야구원로모임'일구회'간사 등 야구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 마라톤 스타 황영조, 농구인 하숙례씨의 이름도 눈에 띄였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선수협 주축 멤버 6명의 방출조치 철회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선수협 인정 ▲원만한 사태해결을 위한 문화관광부의 적극적인 중재노력을 촉구했다.

이들은 "선수와 구단의 새로운 관계정립을 위한 선수협의 노력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므로, 향후 선수협 활동을 지원하는 체육계의 연대모임 결성등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용석<동아닷컴 기자>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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