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PGA투어 4일부터 대장정…우즈 기록 관심

  • 입력 2000년 12월 28일 18시 43분


2001시즌 미국 PGA투어가 4일부터 대장정에 돌입한다.

개막전인 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호주 맬버른 메트로폴리탄 골프클럽)에는 세계 상위권인 64명만 출전해 우승상금 100만달러를 놓고 샷 감각을 조율한다. 작년 챔피언은 데런 클라크.

하지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25·미국)를 비롯 필 미켈슨, 데이비드 듀발, 데이비스 러브3세 등 38명의 톱 플레이어는 신년 휴가를 이유로 줄줄이 불참을 통보한 상태다.

올시즌까지 PGA투어 개막전으로 치러진 메르세데스챔피언십은 1월11일부터 하와이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2000시즌 각종 대회 챔피언들만 참가한다.

한편 4대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4·5일)를 시작으로 US오픈(6·14일) 브리티시오픈(7·19일), PGA 챔피언십(8·16일)이 차례로 열린다.

올해와 똑같이 총48개 대회가 열리는 2001시즌 투어에서 가장 큰 관심은 타이거 우즈가 과연 사상 첫 ‘단일시즌 그랜드슬램’과 상금 1000만달러 돌파라는 금자탑을 세울 수 있을지 여부다.

올해 9승(메이저 3승 포함)을 기록한 우즈는 상금왕(918만8321달러)에 가볍게 오르며 역대 평균 최저타(67.79타)등 갖가지 신기록을 수립했었다.

이로 인해 우즈는 미국PGA투어 ‘올해의 선수상’3년연속 수상했으며 ‘금세기 최고의 골퍼’등 연말 각종 상들을 모조리 휩쓸었다.

한국 남자선수로 사상 처음 PGA무대에 진출한 2년차 최경주는 시즌 세번째 대회인 투산오픈(1·11∼14일)이나 이어 열리는 소니오픈(1·18∼21일)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 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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