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얼마 전에 라식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수술 후에도 책을 볼 때는 안경을 써야했고 불빛에 눈을 뜨지 못할 정도로 눈이 부시다고 했다. 사물이 겹쳐 보이는 입체현상이 생기고 가끔씩 참을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느껴진다고 호소했다. 나도 라식수술에 관심이 있어 몇몇 안과의 광고를 보았는데 부작용에 대한 언급은 별로 없다. 다른 두 동생도 라식수술을 받았는데 이들이 수술할 때도 의사들이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몸이 1000냥이면 눈은 900냥’이라는 말도 있다. 의사들은 수술할 때 예상되는 부작용에 대해 설명해 줄 의무가 있다. 그래야 수술받으려는 사람들이 심사숙고해서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