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필라델피아, '천적' 유타 4연승 저지

아론 맥키

앨런 아이버슨이 빠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천적' 유타 재즈의 4연승을 저지하고 연패를 벗어났다.

필라델피아는 27일(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애런 매키(24점) 등의 고른 활약으로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던유타를 97-91로 물리쳤다.

유타 원정경기에서 11연패로 열세에 몰려있던 필라델피아는 설상가상으로 아이버슨이 어깨탈골로 빠져 패배가 예상됐으나 매키를 비롯해 타이런 힐(13점.8리바운드), 토니 쿠코치(15점) 등이 똘똘 뭉쳐 2연패를 탈출했다.

이로써 19승8패가 된 필라델피아는 7할대 승률을 회복하며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에서 1위를 지켰고 유타도 1패를 당하긴 했지만 20승9패로 서부컨퍼런스 중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동부컨퍼런스 중부지구 1,2위팀의 맞대결에서는 선두 샬럿 호니츠가 클리블랜드캐벌리어스를 연장 끝에 115-110으로 물리치고 올 시즌 최고 성적인 7연승을 거뒀다.

샬럿의 간판 슈터로 떠오른 저멀 매시번(27점)은 연장에만 8점을 몰아넣었고 올시즌 6번째로 30점대 득점을 올린 데이비드 웨슬리(32점)도 꾸준하게 득점에 가담했다.

4년차 포인트가드 앤토니오 대니얼스(26점.10어시스트)가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보스턴 셀틱스를 103-95로 꺾고 팀간 전적에서 10연승, '천적'임을 과시했다.

대니얼스는 자신의 통산 최다득점과 시즌 최다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솔트레이크시티=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