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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2월 19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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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공사는 경기도의 택지개발 실시계획 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경기 용인시 신갈지구 12만여평에 지을 ‘새천년 기념단지’내 중소형 아파트를 분양한다. 일반분양 2076가구, 임대 1107가구, 민간업체 분양 350가구를 합쳐 총 3500여가구가 들어설 이 지역은 수도권에 몇 안남은 요지.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신갈분기점 동남쪽으로 구갈, 죽전, 구성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가 가깝다. 남쪽으로는 수원컨트리클럽과 만골근린공원에 인접, 단지 전체에 푸른 빛이 돈다.
분양이 임박한 아파트는 일반분양 2076가구와 임대용 414가구. 일반분양은 24∼38평형(전용면적 18∼25평형), 임대아파트는 21, 24평형이다. 분양가는 24평형이 9900만원, 아래층 옥상을 테라스로 쓰는 38평형이 1억8000만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약경쟁이 심할 경우 용인지역에 1년이상 거주한 무주택세대주로 청약자격 1순위가 된 사람들에게 우선 배정한다.
주공은 이 아파트의 테마를 ‘사람과 풍수가 어우러진 마을’로 선정, 청명산 등 주변의 지세를 감안해 단지 전체의 축(軸)을 북서∼남동방향으로 정하고 지형을 살린 기념공원과 가로(街路)를 조성할 계획. 단지이름도 풍수지리 개념을 도입, 갈아 갈곳 갈근 갈피 갈엽마을 등으로 짓는다. 이 일대는 예로부터 칡이 많이 나는 동네여서 ‘갈(葛)’자 돌림이다.전 가구의 95% 이상을 남향으로 배치하고, 중소형임에도 불구하고 80% 이상을 전면 발코니에 접한 방을 3개로 만든 ‘3베이’로 설계. 최상층은 복층형 다락방을 만들어준다. 2003년 12월 입주예정. 031―250―8380∼3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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