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외국인 순매수 통신· 증권· 은행업종 우량주에 몰려"

  • 입력 2000년 12월 15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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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500포인트선을 바닥권으로 점차 상승기조를 되찾아가고 있는 주식시장에 있어서 여전히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매패턴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들어 외국인 투자가들은 거래일 기준으로 7일 연속(약 7600원대)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증시는 이에 힘입어 박스권 상향 돌파를 위한 매물소화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SK증권은 15일 최근 10일간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들을 분석함으로써 매매패턴의 특성 및 향후 흐름을 예측하는 자료를 발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의 시가비중이 총액대비 약 50%에 달해 지수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종목들은 주로 정보통신, 증권, 은행 등 해당업종내 대표적인 우량주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업종 내에서도 실적 호전주 등 중장기 우량주에 대한 매수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20선

정보통신관련주 -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삼성SDI, 한국통신공사, SK텔레콤

증권주 - 삼성증권, 굿모닝 증권

은행주 - 한미은행, 국민은행, 주택은행

기타 - 포항제철, 한강기금, 한국유리공업, 전기초자, 삼성중공업, 제일제당, 대한항공, SK, 신세계, 한국가스공사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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