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아이들 책상을 함께 정리하다 보니 다 읽고 난 동화책은 물론 참고서 카세트테이프 실로폰 등 여러 가지 물건이 나왔다. 버리기엔 아깝고 처리방법이 마땅찮아 오랫동안 보관해왔던 물건들이다.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이런 문제가 있으리라고 본다.
이 문제에 대해 나름대로의 대안을 제시해 본다. 각 학교에서 일정한 날을 정해 ‘벼룩시장’을 열면 좋을 것이다.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까지 함께 참여하게 한다면 학습준비물은 말할 것도 없고 의류 신발 자전거 등 생활용품까지 손쉽게 바꿔쓰거나 처분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