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지하철6호선 집중점검]내년 입주 대단지 노릴만

  • 입력 2000년 12월 5일 19시 23분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서 은평구 응암동을 연결하는 지하철 6호선이 이달중 개통된다. 교통난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서울에서 지하철 개통은 노선이 지나는 일대 집값 상승과 지역상권 발달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2회에 걸쳐 6호선 주변의 아파트와 상권 현황을 집중 점검해본다.>>

▽개통 현황〓6호선은 태능 봉화산역에서 은평구 응암역까지 모두 38개 역, 35㎞구간으로 이뤄져 있고 이중 봉화산∼상월곡 간 6개 역, 4㎞ 구간이 올 8월 개통됐다. 서울시는 나머지 미개통된 상월곡∼응암 사이 32개 역 중 시공사가 부도 또는 퇴출 등으로 공사가 늦어지고 있는 약수 이태원 한강진 버티고객 광흥창 등 5개 역을 제외, 부분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개통시점은 20일 이후로 예상된다.

문제의 5개 역도 현재 공사 진척도가 96∼99% 상태로 내부 마감공사만을 남겨두고 있어 전동차가 통과하는 데는 별다른 지장이 없어 늦어도 내년 초에는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아파트 현황〓6호선 개통에 따른 부동산 가치 상승은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 하반기 중 서울 지역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한 지역을 살펴보면 올 8월초 개통한 지하철 7호선과 6호선이 지나가는 곳이었다.

다만 내년 중 입주할 아파트중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단지는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가격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석계역의 한진한화(3003가구) 효창공원앞역의 삼성(1992가구) 수색역의 대림(1440가구) 등이 주목 대상 아파트.

미분양아파트는 지하철 개통에 따른 투자가치가 반영되지 않은 아파트이므로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여유돈 투자자라면 공격적인 청약 전략을 펼칠 필요가 있다.

특히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미혼 직장인이나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임대수요가 넘치는 20∼30평형대 소형아파트는 임대주택사업용으로 적합하므로 놓쳐선 안 된다.

내년 중 분양 예정 아파트는 대략 8곳 정도로 집계됐다. 모두 단지 규모가 600가구 미만이지만 주변 일대가 대규모 택지지구 또는 아파트 단지가 형성된 곳이 많아 관심을 가질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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