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코스닥 26사 보호예수 끝나

  • 입력 2000년 12월 5일 18시 34분


옥션 국민카드 이오리스 이네트 등 26개 코스닥등록 업체는 12월중에 대규모 매물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등록후 6개월동안 대주주 지분을 팔지 못하도록 한 보호예수기간이 끝나기 때문이다. 보호예수란 소액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코스닥 등록업체들의 최대주주가 갖고 있는 주식을 등록 후 일정기간 동안 증권예탁원에 맡겨 팔지 못하게 하는 것. 보호예수가 해제되면 그만큼 물량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 이번 해제 종목은 지난 7월 이전에 증권업협회에 코스닥등록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기업들로 보호예수 기간은 6개월이었다. 다만 일부 기업은 대주주 물량을 국내외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서 직접적인 물량부담은 없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옥션은 미국 최대의 인터넷 경매업체인 E베이에 지분매각을 협상중이다. 76.83%의 지분이 풀리는 국민카드는 지분중 일부를 국내외기관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오리스는 “현재로선 대주주들이 지분을 매각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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