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환율 1220원까지 갈것인가…1216.7원(2시24분)

환율이 1220원까지 갈것인가.

4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며 2시 24분 현재 전일대비 7.2원 오른 1216.7원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초 1203원에 거래를 시작한 달러/원 환율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장 들어 매수세가 계속되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KAF 펀드의 1억달러와 정유사를 비롯한 기업들의 결제 수요가 이어지면서 환율은 오전의 박스권에서 벗어났다.

또한 종합 주가지수의 하락과 은행들의 롱플레이역시 환율 상승을 부추기며 1220원에 다가서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이런 추세라면 오늘안에 1220원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달러 공급 세력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의 네고물량이 나오지 않고 있으며 역외매수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하며 "환율상승이 불가피하다고"고 덧붙였다.

한편 시중은행의 다른 딜러는 "1220원에서 저항이 강할 것"이라며 20원대의 진입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이 1217원과 1218원 사이의 박스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훈<동아닷컴 기자> hoonk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