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제주군 공무원으로 구성된 13개 벤처동아리는 지난달 30일 군청 회의실에서 과제연구 발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자동차 과태료 징수 프로그램 개발을 비롯해 감귤포장상자 개선방안, 병해충 방제기술 등을 주제로 한 이색적인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특히 작업대에 마늘을 갖다 대면 줄기가 제거되는 마늘줄기 절단기, 낫 대신 건전지를 이용해 뿌리 등을 쉽게 자르는 마늘작업기 등 농기계 개발 분야가 눈길을 끌었다.
이들 벤처동아리는 인터넷시대에 걸맞는 공무원을 육성하기 위해 올 4월 27개팀 150여명으로 출범했으며 팀당 5∼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벤처동아리는 자율동아리 부서별 동아리 등으로 짜여있으며 1년에 한차례 연구발표회를 갖게 된다.
남제주군 관계자는 “실과장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벤처동아리에서 제출한 아이디어를 실제 정책에 반영할 지 여부를 결정한다”며 “공부하고 연구하는 공무원상이 정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