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금화... 우량주 저점매수 전략 병행 사이버 고수의 증

  • 입력 2000년 11월 30일 20시 37분


주가가 외환위기(IMF) 시절을 연상시킨다. 이달초 강하게 반등한 이후 510∼570 박스권에서 움직이던 지수가 박스하단선을 이탈해 향후 시장전망이 어둡다.

이러한 하락은 미국 나스닥 급락과 환율 금융사고등 으로 얼룩진 증시주변 환경과도 무관하지 않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수급구조의 취약성이다.

기관투자자가 무력해진 틈을 이용한 외국인들의 선물옵션 투기적거래도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 이제 시장은 큰 눈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30일 이후 단기반등이 일어날 수 있지만 기술적 반등으로 끝날 확률이 높다. 반등을 이용한 부분 현금화전략이 좋다.

단기적으로는 지수 480선에서 강한 지지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중기적인 관점에서 이번 조정은 우량한 가치소외주에 대한 매수기회를 주고 있다는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지수가 추가조정을 받는다면 과거 배당성향이 높고 올해 이익이 많이 난 기업과 장기간 소외됐던 기업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좋다.

종목으로는 농심 대웅제약 광동제약 코오롱건설 제일모직 현대산업 에스오일 국민은행 등은 조정과정을 지켜 본 후 천천히 분할 매수하는 것이 좋다.

코스닥은 전저점을 뚫고 내려가면서 시장붕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조만간 저점을 찾고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일년간의 긴 하락 조정을 거친 새롬 다음 등 기존대장주와 업황이 좋은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실적주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중기적으로는 기술주보다 거래소의 우량 소외가치주로 시장의 중심이 이동할 가능성이 크므로 중기보유자들은 적절한 반등시점에서 종목을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씽크풀 투자전략가 appendix@thinkpo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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