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삼성전자, 한국통신의 비동기 시스템 개발에 본격참여

  • 입력 2000년 11월 30일 16시 11분


한국통신(사장 이계철)은 지난 24일 LG전자 등 4개 협력업체에게 배포한 IMT-2000 비동기식 장비개발규격을 삼성전자(부회장 윤종용)에게도 제공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의 요청에 따른것이며 내달 1일 한국통신 분당 본사에서 양사 실무진과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비동기 장비 개발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 그간 한국통신과 삼성전자는 비동기 시스템 장비개발을 위한 협의를 계속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 비동기 장비개발규격을 제공함에 따라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국산장비에 의한 비동기식 IMT-2000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더욱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작성된 비동기식 장비개발규격은 한국통신과 협력업체로 구성된 기술자문위원회에서 작성한 개발 규격으로 삼성전자에서도 지난 2월부터 동 위원회에 공동규격작성을 위해 참여해 왔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LG전자, 삼성전자, 현대전자, 머큐리, 이스텔시스템즈(구 성미전자) 등 국내 유수 장비제조업체간 개발경쟁을 유도해 경쟁력 있는 장비의 적기조달 가능성을 높여, 초기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일섭<동아닷컴 기자>sis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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