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환율 12.3원급등 1213.1원(10시39분)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30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시39분 현재 전일대비 12.3원(1.02%) 오른 1213.1원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13개월만에 최고치인 1200.8원에 마감한데 이어 이날 전날종가보다 6.2원 오른 1207원에서 거래가 시작됐다.

외은권의 한 딜러는 "시장의 분위기가 상당히 경색돼 수출기업들의 네고물량이 환율의 급상승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결제수요가 꾸준하고 역외매수세는 물량이 나오는 대로 소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220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으며 1215원에서 잠시 조정을 거칠 것같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지금은 환율의 고점을 이야기하기가 무의미하다며 솔직히 어떻게 상황이 진행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국의 구두 개입은 시장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훈<동아닷컴 기자>hoonk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