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열람권은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소수주주운동의 하나로 재벌 계열사에 대해 행사하겠다고 공표한 적은 있지만 실제로 실시된 적은 없다. 뮤추얼펀드는 펀드 자체가 주식회사이고 투자자들은 주주로 각종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한누리법무법인 김주영변호사가 비대위 주주들로부터 주주권을 위임받아 장부내역을 직접 살피게 된다.
김변호사는 “운용과정에서 어떤 점이 잘못됐는지 뚜렷한 혐의점을 갖고 있지는 않다”며 “일단 장부를 열람한 뒤 문제점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주2호 일부 투자자들은 원금 손실규모가 커지자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해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미래에셋자산운용측과 맞서고 있다. 작년 12월 22일 설립된 박현주2호는 손실률 44.92%를 기록한 채 23일 운용을 마쳤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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