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대우증권, "의료기기업체, 환율상승에 따른 수혜 기대"

  • 입력 2000년 11월 28일 09시 16분


의료기기 관련 종목이 원화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은 28일 의료기기업체들은 수출비중이 평균 53%에 달하고 특히 전자의료기기업체들의 평균 수출비중은 72%에 육박한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의료기기업체들의 수출비중이 높은 것은 국내시장 규모가 작아 그동안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온 때문이라고 대우는 설명했다.

대우은 또 의료기기업체들은 부품을 상당 부분 국산화한 상태여서 환율상승에 따른 수입비용 부담도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자원메디칼의 경우 핵심부품의 국산화로 수입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인데다 삼성물산을 통한 OEM(주문자상표 부착방식 생산)매출과 일본 파라마테크로사로의 수출이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한다.

프로소닉은 매출액의 80%를 메디슨을 통해 수출하고 있고 바이오시스는 수출비중이 82%,세인전자는 88%, 메디슨은 64%에 달한다.

반면 메디칼과 신흥은 수출비중이 각각 11%와 3%에 불과,환율상승으로 인한 수익개선 효과가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은 "자원메디칼에 대해서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프로소닉에 대해서는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 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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