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0년 11월 25일 15시 44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 나스닥 2,904.24pt (+148.90pt/+5.40%)
▣ S&P500 1,341.77pt (+19.41pt/+1.47%)
▣ 대표 시장 동향
●뉴욕증권거래소(NYSE) - 상승/하락 : 1,794/ 798 거래량 : 4억만주(전일 9.5억주)
●나스닥시장 - 상승/하락 : 2,469/ 1,061 거래량 : 8억만주 (전일 18억주)
◐ 나스닥 6일만 대반등 성공 ◑
▣ 시장 브리핑 ▣
아니! 이렇게 기쁠수가... 오늘은 추수감사절 연휴속에서 짧게 오전장만 열렸습니다. 오전장만 열려서 흔들림없이 상승세로 나아갈 수 있었을까요? 아니면 경제침체론이 대두되며 공항상태가 나타나자 비로소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걸까요?
대선 결과는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부시의 승리가 유력해지면서 불투명성이 조금 줄어든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에 무엇보다 수요일부터 반도체 D램 현물가격이 상승했다는데에 바닥론이 팽배해지며 나스닥시장이 5일동안의 하락을 접고 급반등세로 반전되었습니다.
오전장동안 강세로 시작하던 지수가 기술주들에 매기가 집중되면서 줄곧 상승세로 이어졌습니다. 삼성전자와 나란히 세계 D램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13%이상의 폭등세를 기록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무려 8.79%난 급등했습니다.그리고 닷컴기업들의 잇따른 도산에 의해 6개월간 주가가 무려 50%나 폭락했던 야후와 이베이를 비롯한 인터넷업종도 상승반등에 성공했고, 이러한 흐름은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킹업종 등 기술주 전업종의 강세로 이어져나갔습니다.
이렇게 인터넷주들이 강세를 나타낸 것은 연휴의 쇼핑시즌을 맞이한 온라인 소매업체들의 대목에 의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지난 5일 동안 30%나 하락했던 골드만 삭스 인터넷지수 역시 반도체지수의 상승세이상의 10.03%상승세를 기록했고, 이토이즈가 무려 50% 나 폭등했습니다.
바이오테크에 대해서는 SG 코웬이 더 많은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되고, 투자가들이 바이오테크 산업의 매출신장 잠재력을 인정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지금이 바이오테크주에 대한 적절한 매수 시점이라고 밝힘에 따라 강세를 보였고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도4%씩 상승했습니다.
이밖에도 인텔, 오라클, 시스코 등 반도체와 컴퓨터 관련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들이 분위기를 이끌었고, 월트콤, 주피터 네트워크, 선마이크로 시스템 등의 기술주도 강세를 보였으며, 부시 당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독점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이크로 소프트도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오전장밖에 열리지 않은 오늘장에 대해 현지 전문가들은 나스닥지수의 급등이 최근의 과대낙폭과 연휴 중간에 단축된 개장시간에 거래량이 감소하며 나타난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나스닥지수가 이대로 그냥 상승할 수있을 모습은 아닙니다.
메릴린치사는 현재 시장의 악재로써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실적악화에 대한 불안감과 기업들의 신용 악화라고 지적하며 여전히 희석되지 못한 상태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견해가 그동안 선거의 영향에 의해 계속 하락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내주중 선거가 방향을 잡게 되면 그동안 낙폭과대로써 대부분의 악재를 이미 반영한 상태이기때문에 조만간 시장이 상승세로 전환될 수있을 것이라는 전망이었습니다. 아무튼 아무리 저평가되어 있어도 기술주들에 대한 기본적인 부정론에 의해 지속적인 상승세로 이어갈지의 여부에는 더욱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단기적인 주가 회복은 가능할 것이라는 조심스런 견해였습니다.
▣ 업종 및 종목 움직임 ▣
● 반도체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세계 최대 CPU업체 인텔과 함께 저장장치 생산업체인 EMC가 각각 6%가 넘게 오른 모습이고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와 KLA-텐코가 10%가량 상승했
으며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13.75% 급등하며 4.94달러 오른 40.99달러로 장을 마감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8.79% 상승했습니다.
반도체업종의 강세는 지난 22일 반도체현물시장에서 64메가D램이 44%가 넘게 폭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유럽시장에서의 서버수요증가로 인해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것도 주가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컴퓨터관련 블루칩인 IBM은 유럽시장에서의 서버시장이 활황세로 돌아섰다는 보도이후 1.58% 상승했으며 휴렛팩커드 역시 5% 가까이 오르며 선전했습니다.
●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던 금융주에 투자자들의 사자주문이 몰렸습니다. 은행주에서는 시티그룹이 2%가량 올랐고 증권거래위윈회로부터 J.P.모건인수에 대한 승인을 받은 것으로 보도된 체이스맨하탄이 3%가 넘는 상승폭을 보였으며 J.P.모건 역시 3%가 넘게 오르면서 장을 마감하였고 증권주 또한 반등에 성공하며 찰스슈왑이 7%가 넘는 상승폭을 보이며 업종상승을 주도하였고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역시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 소매업종도 홈디포를 선두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가 2% 가까이 빠지며 고전세를 나타냈습니다.
● 통신업종에서는 지난주 3대지역통신업체 벨사우스의 수익경고여파로 급락세를 연출한 이후 이번 주 들어 상승세를 이어갔던 SBC커뮤니케이션은 약세로 밀렸으며 광대역네트워크장비 주문 선적을 연기한다고 발표해 엔텍의 주가를 끌어내린 AT&T는 상승세로 장을 마감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소프트웨어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48% 상승한 69.94달러를 기록하며 주가 70달러 회복을 눈 앞에 둔 모습이고 최근 급락세를 지속한 오라클 역시 8%가 넘는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 네트워크업종에서는 세계 최대 네트워크장비업체인 시스코가 활발한 거래속에 2.13달러 오른 52.69달러를 기록하였고 광섬유업종은 JDS유니페이스가 +6.45%, 루슨트테크놀로지가 3%에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
● 지난주부터 급락세를 면치 못한 인터넷업종 역시 연휴에 대한 매출증가 기대속에 온라인소매업체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아마존이 15% 가까이 급등하며 3.75달러 상승한 28.94달러를 기록하였고 2년 주가최저치를 갱신했던 야후 역시 2.69달러 상승한 40.9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월요일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급락했던 세계최대온라인경매업체 e베이 또한 12.35% 상승하면서 4.06달러 오른 36.94달러로 마감하며 업종상승에 동참했습니다.
● 수요일 증시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였던 생명공학업종 역시 오름세를 보였으나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으로 암젠이 1.15% 상승했으며 수요일 9%가 넘게 급등했던 키론이 0.14%에 상승에 만족해야 했지만 이뮤넥스가 12%가 넘는 급등세를 연출하며 4.56달러 오른 41달러로 마감했습니다.
○ 케이블 장비생산업체인 앤텍이 급락세를 연출한 가운데 자사의 주요고객인 AT&T브로드밴드가 주문을 연기한다는 통보이후 수익악화우려속에 21.47% 빠져 2 3/8달러 하락한 8 11/16달러를 기록. 앤텍측은 AT&T여파로 올 4/4분기수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2001년 1/4분기수익전망 또한 비관적이라고 덧붙여 투자자들의 우려를 가중시켰습니다.
<아이낸스닷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