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4일 마이크로소프트 IBM AT&T 인텔 등 세계 굴지의 14개 정보통신업체 한국지사 대표들을 대상으로 첫 ‘DMC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는 2002년 착공될 DMC의 수요자인 해외 정보기술(IT)기업들에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해 기본 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
고건 서울시장은 “중국 말레이시아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첨단 정보단지인 DMC의 입지 여건이 훨씬 뛰어나다”며 “투자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고시장은 또 현재 서울시가 구성하려는 ‘DMC 국제자문단’에 해외 유수 IT기업들의 최고경영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DMC 주변에 들어설 호텔과 컨벤션센터를 비롯, 각종 연구 교육기관 등 산업지원 시설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참석자들은 또 DMC가 아시아의 대표적인 첨단 산업단지로 자리잡기 위한 선결 조건으로 △고급 IT인력의 원활한 수급 △초고속 정보 통신망의 조속한 구축 △단지 주변의 원활한 교통 여건 등을 꼽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업종별 설명회를 수시로 열어 내년 하반기에 핵심 입주기업과 투자자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내년부터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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