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종합주가, 520 회복...코스닥도 소폭 상승

  • 입력 2000년 11월 24일 11시 42분


종합주가지수가 520선을 회복했으며 코스닥지수는 소폭 상승으로 반전했다.

24일 주식시장에서는 환율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의 국회정상화 선회로 인한 공적자금 조성안 처리 가능성, 한국전력 노조 파업 유보, 반도체 가격 회복, 반발매수세 유입 등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종합주가는 오전 1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10.39포인트 올라 524.7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64메가 D램값 상승으로 오름세를 보인 삼성전자는 5000원(3.12%) 올라 오름세가 이어졌고 현대전자(2.89%)와 아남반도체(1.70%)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상승중이다.

파업을 유보한 한국전력이 500원(-2.15%) 하락한 반면 SK텔레콤은 4500원, 한국통신 1000원, 포철 1400원 등 주요 종목들은 각각 상승을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섬유의복, 전기가스 업종이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또다시 나타난 금고대출비리 사건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하락세에서 탈출해 전날보다 0.45포인트 오른 73.28을 기록중이다.

거래소와 코스닥 모두 7일만에 오름세로 반전했다.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32억원 순매수, 코스닥에서 4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특히 거래소에서는 개인들이 팔고 외국인과 투신 등 기관이 사고 있는 반면 코스닥에서는 반대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날 한 때 원/달러 환율이 1207원을 기록하는 등 환율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어 우려가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

일부 증권관계자들은 주식시장이 불투명성이 높은 만큼 오전에는 강세를 보이다 오후에 주말 청산물량 등으로 매물 출회도 가능하다며 밝혔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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