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나는 지금이라도 이탈했으면 좋겠다"

  • 입력 2000년 11월 21일 17시 38분


▽나는 지금이라도 이탈했으면 좋겠다(이만섭 국회의장, 21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야당의 국회의장 당적이탈 요구와 관련한 답변에서).

▽이제 포니 에서 내렸지만 기사(騎士)가 바뀌어 이제껏 보지 못했던 오류와 잘못을 고친다면 현대차는 더욱 훌륭한 준마로 커나갈 것이다(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21일 출간한 회고록에서).

▽아, 세월아 빨리 가거라(동아닷컴 네티즌, 21일 무책임한 정치와 경제난으로 인한 고통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다며).

▽누가 승자가 되든 선거를 도둑질했다 는 비난에 직면할 것이다(영국의 더 타임스지, 20일자 논평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논란으로 차기 대통령이 임기 중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국민과 군을 적국의 음모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바로 군의 임무다(베트남 레반중 국방차관겸 군참모장, 21일 군 기관지 인터뷰에서 최근 베트남 내에서 공산주의를 헐뜯는 음모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완벽주의가 여성들로 하여금 자신이 몸담고 있는 직업분야에서 최고가 되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병적인 식욕감퇴를 초래할 수도 있다(미국 콘웰대 의대 캐서린 핼리박사, 미국 정신의학 전문지 11월호에 실린 연구보고서에서).

▽기업퇴출과 실업 등으로 가뜩이나 돈이 돌지 않고 있는데 사정한파로 소비가 더욱 위축될까 걱정된다(백화점 관계자, 21일 대대적인 사정이 매출 감소로 이어질 지도 모른다고 우려하며).

▽북한을 비판하는 언행에 모두 족쇄를 채우려 한다면 이는 햇볕정책 의 한계를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 21일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의 성명 발표를 둘러싼 여당과의 공방에서).

▽황씨가 언론을 상대로 성명을 거침 없이 내는 것만 보더라도 그의 활동에 제약이 전혀 없음을 반증하는 것이다(민주당 이명식 부대변인, 21일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의 성명 발표를 둘러싼 야당과의 공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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