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기영/수능 시험지 수험생에게 줬으면

  • 입력 2000년 11월 19일 18시 38분


2001학년도 수능시험이 끝났다. 그런데 시험이 끝난 뒤에는 시험지를 가지고 나올 수 없게 돼 있다. 모든 시험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개월간 보관했다가 소각된다고 한다. 그러나 굳이 이렇게 시험지를 회수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수험생들은 시험이 끝난 뒤 가채점을 해서 그 결과를 대학지원의 자료로 삼는다. 그러나 가채점 결과와 실제 시험결과의 오차로 인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시험지를 가지고 나올 수 있다면 보다 정확한 가채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발생확률이 적은 ‘만일’을 위해 시험지를 회수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시험지를 가져가도록 해 정확한 점수를 알 수 있게 하는 것이 수험생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 기 영(전북대 행정복지학부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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