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가스공사 및 역외매도로 달러화 반락시도

  • 입력 2000년 11월 17일 15시 19분


주가가 낙폭을 회복한 상태에서 가스공사 물량이 나오고 역외매도세가 가세되자 달러화가 반락을 시도하고 있다.

현대건설 BW상환수요 출현에 따라 1140.90으로 반등했던 달러화는 고점매물이 지속 포진되면서 1141원선으로의 추가반등이 막히고 가스공사(4천만달러), 역외매도세(1억달러) 등 대규모 매물이 출회되자 1140.10으로 반락하고 있다.

외은권의 한 딜러는 "개장초에는 CSFB의 1억달러 매수세가 있었으나 지금은 씨티은행쪽에서 1억달러를 매도하는 등 역외세력이 차익실현 매도에 나서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불안감에 의지한 투기매수심리가 유지되고 있으나 정유사 결제수요가 대폭 감소했기 때문에 환율이 추가하락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 15일자 외국인 주식순매수분(900억원)중 3천만달러정도만 시장에 출회됐으나 가스공사 매도세 등을 감안한다면 시장포지션은 무거운 상태"라면서 "박스권 고점인 1140원대에서는 매수헤지분을 풀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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