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예보, 내년 3월 10억달러 리스자산 해외매각

  • 입력 2000년 11월 17일 15시 15분


예금보험공사는 내년 3월 10억달러 규모의 부실리스자산을 ABS발행 등을 통해 해외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를위해 대우증권-CSFB와 현대증권-소시에떼 제네랄 컨소시움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매각 자산은 외화리스 9억1천만달러, 원화리스 1085억원 등 모두 10억달러이다.

예보는 이 부실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해 국제금융시장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홍콩 런던 등에서 내년 3월께 ABS를 발행할 예정이다.

예보는 회계법인의 실사 등을 거쳐 ABS 대상에 부저합한 자산은 적정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직접매각을 병행해 추진할 방침이다.

예보 관계자는 "내년 3월중 ABS발행을 통해 4억달러, 직접매각을 통해 1억달러 등 모두 5억달러의 현금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1∼2년 후에는 후순위채 발행으로 1∼2억달러가 더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매각 대상 자산은 한아름종금이 금융구조조정과정에서 매입한 리스 자산이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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