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god' 2주만에 90만장…최고 가수상 노린다

  • 입력 2000년 11월 17일 14시 12분


'god'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 11월3일 3집 '거짓말'로 컴백한 god가 17일 현재 9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사이더스 자체집계)를 올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사이더스의 매니저 김보형 씨는 "매일 3만~5만장의 도매상 주문이 들어오는데 사진 엽서 제작이 늦어져 물량을 맞추지 못할 정도"라며 "'HOT'를 비롯해 이번 주 컴백하는 임창정, 유승준 등과 멋진 대결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god'는 발라드 '거짓말'을 잇는 후속곡을 경쾌한 댄스곡으로 전환해 인기 몰이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촛불 하나'와 '왜' 중 한 곡을 골라 뮤직 비디오를 제작할 계획이다.

'god'의 맏형 박준형은 "그 어느 앨범보다 열심히 준비한 앨범인 만큼 올 연말 열리는 각종 시상식에서 최고 가수상에 도전해 보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각종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도 'god'는 빠른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16일 방영된 KBS <뮤직뱅크>에서 이들은 5위로 첫 진입하면서 다음 주 1위 후보로 나선다. 특히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아웃사이드 캐슬'의 'HOT'와 'god'의 대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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