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은행주 오르면 팔아라"골드만삭스 재차 강조

  • 입력 2000년 11월 14일 10시 31분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골드만삭스증권은 '반등시 매도'라는 주장을 14일 재차 강조했다.

주택은행의 주가장부가치배율(PBR)이 1.8배에 거래되는 등 우량은행조차도 적정가격에 도달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0시 10분현재 은행업종지수는 전일보다 2.71포인트(2.41%) 오른 114.99를 기록중이다.

한빛(+3.5%) 광주(+5.8%) 제주(+6.7%) 등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될 은행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3.6%) 신한(+2.5%) 주택(+1.3%) 등 우량은행도 소폭 상승중이다.

골드만삭스증권은 수정장부가치를 근거로"은행업종은 잘해 봐야 시장평균(시장평균(Market performer)이라며 '반등시 매도하라"고 강조한다.

특히 금융지주은행에 편입될 한빛 광주 제주 평화 은행은 말할 것도 없고 조흥·외환은행 등에 대해서도 절대 매수하지 말라고 역설한다.

골드만삭스증권은 시중은행들의 수정 주당장부가치를 주택은행 1만 5558원, 신한은행 8395원, 하나은행 6177원, 한미은행 4492원, 조흥은행 683원 등으로 추정했다.

한빛(-159원) 외환(-225원)은행은 마이너스다. 부채를 제외할 경우 은행자산이 한푼도 없다는 의미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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