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경찰서는 13일 1급 수준인 자신의 바둑실력을 4급이라고 속이고 5급 수준의 중소기업 사장을 상대로 내기바둑을 둬 10억원대의 돈을 챙긴 혐의(사기)로 이모씨(43·무직·대전 중구 중화동)를 구속…▽…이씨는 95년 3월경 고향선배를 통해 알게 된 중소기업 사장 윤모씨(48)와 함께 96년 6월까지 판돈 500만∼7000여만원의 내기바둑 46회를 둬 10억5000여만원을 챙긴 혐의인데 최근에야 실력을 속인 것이 들통났다고….
<최호원기자>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