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LG증권, 기산텔레콤 '비중축소' 제시

  • 입력 2000년 11월 13일 14시 24분


LG증권은 매출 감소 등을 이유로 코스닥등록 업체인 기산텔레콤에 대한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했다.

13일 LG증권에 따르면 기산텔레콤은 3/4분기 중 매출액이 109억원으로 지난 2/4분기 매출액 107억원보다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19억2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2억4000만원과 8억5000만원의 적자를 냈다.

이같은 영업이익 적자는 매출이 정체를 보인 반면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가 크게 증가한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산텔레콤은 지난 8월 퀄컴사와 HDR(차세대 무선 데이터 통신)기지국 장비에 대한 라이센스체결로 11억원을 지급한데다 연구개발인력확충과 개발비용등이 급증했다.

LG증권 신현호 연구원은 "4/4분기 기산텔레콤이 한통엠닷컴과 SK텔레콤으로부터 수주한 중계기 매출발생으로 실적호조가 예상되나 2001년 통신사업자의 설비축소로 중계기 시장의 성장둔화가 예상된다"며 단기적인 투자 비중축소의견을 제시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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