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큰폭 반등후 소폭상승으로 오전마감

  • 입력 2000년 11월 13일 12시 52분


채권금리가 비교적 큰폭으로 반등하며 출발한 후 대기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줄이며 소폭 상승에 그치고 있다.

13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주말비 0.03%포인트 오른 7.13%로 오전장을 마쳤다.

3년만기 AA-회사채수익률은 주말비 0.01%포인트 오른 8.30%, BBB-회사채수익률은 0.01%포인트 상승한 11.74%로 각각 오전장을 마감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오전장 초반 주말비 0.07%포인트 오른 7.17%까지 반등했으나 대기매수세가 탄탄히 받쳐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자 매물출회가 주춤하며 7.13%까지 상승폭을 줄인후 이수준에서 거래가 어느정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주 낙폭과대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와 농협 채권운용역의 '수뢰혐의 검찰통보'라는 악재가 어울어지며 큰폭의 조정을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오전장초반 대두되기도 했지만 '금리가 오르면 잡겠다'는 대기매수세가 탄탄함이 입증됐다.

채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3년 국고채 기준 7.1%대는 기간조정을 받기가 애매한 수준이라며 7.0%수준으로 단계를 낮춘후 기간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농협 운용역의 검찰통보로 딜링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어 금리가 큰폭으로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은행들이 수신금리를 내릴 경우 다시 한번 랠리를 시작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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