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미국 지텍사가 이 월드컵경기장에 미화 3700만달러를 투자해 대형 영화관 등 관광시설을 조성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업체는 1단계 사업으로 내년 말까지 월드컵경기장 본부석 서남쪽에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1400평 규모의 대형 아이맥스 영화관을 지어 직영할 계획이다.
이 영화관은 가로 19m 세로 25m의 스크린에 공간입체영상(3D) 및 평면입체영상(2D) 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이 업체는 또 월드컵경기가 끝나는 2002년 7월부터 2003년 6월까지 2단계로 축구장과 선수대기실 등 경기장 운영에 필요한 필수적인 시설을 제외한 공간에 수족관과 식당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50년간 시설부지를 임대해주는 대가로 2002년까지 50만달러를, 2003년부터는 매년 150만달러의 사용료를 받을 방침이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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