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와 휴렛팩커드(HP)의 여성 CEO인 칼리 피오리나,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EDS의 딕 브라운 회장 등 IT업계의 CEO들이 기조연설에 나서 IT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또 120여차례의 각종 회의가 열려 각종 첨단기술에 대한 가능성도 모색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올해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기 시작한 전자상거래 부문이 주요 테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컴덱스 주최측은 ‘e커머스’관을 처음으로 마련하고 관련 솔루션을 대거 선보이기로 했다.
국내 업체들도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한국전자진흥회 공동으로 한국관을 마련하는 것을 비롯해 200여개 업체가 독립 부스를 마련해 참가한다. 이는 97년 한국관을 처음 개설한 이래 최대 규모. 지난해 90여개 업체가 참가한 것과 비교해도 2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국가별로도 미국 일본 대만에 이어 4번째 많은 참가를 기록했다. 특히 참가 업체 중 80% 이상이 대양이엔씨, 나모인터랙티브, 엔씨소프트, 지오인터랙티브 등 벤처기업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IMT―2000 동영상폰, 웹모니터, 액정표시장치(LCD)일체형 가정용 PC 등 디지털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무선전송기술인 블루투스 규격을 적용한 초박형 노트북 PC ‘센스Q’와 세계 최고로 얇고 가벼운 43인치 강유전성액정표시장치(FLCD) TV를 집중 홍보할 계획.
LG전자는 디지털 TV용 초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LCD), 초대형 벽걸이(PDP) TV 등 17개 제품군 150여개 모델을 선보인다. 두께 2.49㎝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휴대용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플레이어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완전평면 멀티미디어 브라운관을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다. 컴덱스는 공식 홈페이지(www.key3media.com/comdex/fall2000)를 통해 행사 일정과 참가 업체, 신기술 동향 등을 소개한다.
<구자룡기자·라스베이거스〓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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