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권태윤/공적자금 사용내용 꼭 검증

10일자 A1면 '공적자금 국정조사 실시'기사를 읽고 쓴다. 그동안 은행과 기업의 구조조정을 위해 100조원 이상의 공적자금이 투입됐고 40조원을 추가로 조성한다. 그런데 최근 공적자금을 다시 늘려야 하느니 말아야 하느니 하는 말들이 오가고 있다. 도대체 정부의 책임자들이 국민의 돈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 궁금하다. 마치 국민의 돈을 쌈짓돈처럼 여기고 공적자금이라는 이름 아래 마음대로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답답하다. 정부의 정책을 믿고 따를 수 있도록 공적자금 사용 내역을 철저히 조사했으면 한다.

권태윤(경기 고양시 일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