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교가]외교 월간지 '디플로머시' 25돌 기념식

  • 입력 2000년 11월 9일 19시 17분


외교 전문 월간 영문지 ‘디플로머시(외교)’ 창간 25주년 기념식이 8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디플로머시는 1975년 창간 이래 로널드 레이건, 조지 부시 등 미국대통령을 비롯해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대통령, 장쩌민(江澤民) 중국국가주석 등 수백명의 외국 정상을 인터뷰했다. 각국 수반과 유엔사무총장, 대학 총장 등 160여 개국의 각계 지도자 300여명이 이 잡지사의 고문을 맡고 있다.

임덕규(林德圭·65) 디플로머시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창간 당시 한국에는 27개국 대사관이 있었을 뿐이나 지금은 90개국을 넘어서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임회장은 이날 외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주한외교사절 단장인 미구엘 두란 주한 콜롬비아 대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동아일보 오명(吳明)사장,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 강영훈(姜英勳)전총리, 이종남(李種南)감사원장, 김광웅(金光雄)중앙인사위 위원장, 반기문(潘基文)외교통상부차관, 민주당 황명수(黃明秀)고문, 연세대 김우식(金雨植)총장, 동국대 송석구(宋錫球)총장 등과 주한 외교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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