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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6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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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닷새만에 떨어졌다.
장 막판까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매수에 프로그램 매수가 가세, 견조한 상승세가 유지됐다. 5일이동평균선이 20일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하는 단기골든크로스가 나타나면서 지수가 580선을 넘기도 했다. 하지만 막판에 외국인이 3000계약 이상의 선물을 매도, 7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지수가 급락했다.
장중내내 꾸준히 사들인 3000계약 가까운 선물을 막판에 고스란히 내팽개친 외국인들의 의도가 무얼까. 향후장세전망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투기적인 동기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평. 의료정밀, 종이, 화학 등은 오르고 전기가스, 운수장비, 의약, 은행 등은 약세권. 삼성전자, 현대전자는 소폭 올랐으나 SK텔레콤,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은 장막판 프로그램매물 영향으로 하락했다. 신호유화, 신호제지, 개발리스, 남광토건, 세풍 등 퇴출후보였다가 기사회생한 종목들이 상한가를 기록. 대한통운, 통양철관, 청구, 우성건설, 동아건설, 삼익건설 등은 하한가로 밀렸으나 우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코스닥▼상승폭 감소 불구 상한가종목 속출
종합지수가 5일 연속 올랐다. 하지만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등락이 서로 엇갈리고 있어 앞으로 더 오를지 아니면 내릴지에 대한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날 종합지수는 한때 20일 이동평균선(80.76)을 뚫고 올라갔으나 장막판 거래소시장 급락과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단기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건설업이 비교적 큰폭으로 올랐고 유통서비스만 소폭 하락했다. 오후들어서는 중소형 개별주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한가종목이 100개나 됐다.
시가총액 20개 상위종목중 한통프리텔 국민카드 LG텔레콤 한국정보통신 등 8개 종목은 올랐으나 한통엠닷컴 하나로통신 기업은행 SBS 등 12개는 내렸다.
전주말 미국 증시에서 퀄컴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단말기제조업체가 상승세를 탔고 반도체관련주 통신장비 등 첨단제조업체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외국인은 84억원 순매수해 3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개인은 43억원 기관은 22억원 순매도했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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