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대.현대차그룹, 희비 쌍곡선

  • 입력 2000년 11월 6일 11시 45분


현대그룹주가 현대건설의 하한가를 주도로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현대차그룹은 오름세를 보여 대조를 보이고 있다.

6일 주식시장에서는 현대건설의 불투명한 장래로 인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면서 현대그룹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현대그룹에 대한 지원을 거부한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 인천제철 등 대부분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그룹주들의 경우 오전 10시55분 현재 현대건설이 하한가를 기록한 것을 포함해 전자(-0.12%) 증권(-2.93%), 상선(-3.20%), 상사(-6.13%), 엘리베이터(-4.62%), 고려산업개발(-9.09%) 등이 모두 떨어졌다.

반면 현대차 그룹의 경우 현대차(+1.06%), 기아차(+2.89%), 인천제철(2.22%)은 올랐고 현대모비스(옛 현대정공.-0.24%)만이 소폭 하락했다.

또 현대중공업의 경우 0.77% 내려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LG그룹은 전 종목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삼성그룹도 삼성전기와 삼성SDI를 제외하고는 모두 강세를 타고 있다.

증권관계자들은 현대그룹의 경우 현대건설에 대한 법정관리, 감자 및 출자전환 가능성이 엇갈리면서 투자자들이 장래를 우려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은 현대주 지원에 대한 강력한 거부 표시가 상승으로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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