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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4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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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한국시간) 홈 샬롯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매쉬번은 30점을 폭발시키는 맹활약을 펼쳐 샬럿 호네츠에 83대79 승리를 선사했다.
에디 존스를 원한 팻 라일리 감독 때문에 마이애미에서 내쫓기 듯 샬럿으로 트레이드 된 아픈 기억을 간직한 매쉬번은 전반에만 25점을 쏟아부으며 친정팀에 대한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매쉬번은 종료 36초전에도 마이애미의 브라이언 그랜트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82대79까지 접근한 위기 상황에서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바론 데이비스와 엘던 캠벨도 21점과 17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매쉬번과 함께 이번시즌 마이애미에서 샬럿으로 이적한 파워포워드 PJ브라운은 2점,5리바운드로 기대에 못 미쳤다.
마이애미는 브라이언 그랜트가 33점,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팀 하더웨이(15점)외에는 지원사격을 해주는 선수가 없었다.샬럿에서 마이애미로 말을 바꿔 탄 앤쏘니 메이슨과 에디 존스는 지난시즌까지 자신을 응원해 줬던 샬럿팬들의 야유가 부담이 됐는지 3점과 11점 밖에 넣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한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원정경기에서 올랜도 매직을 87대80으로 물리치고 3연승가도를 달렸다.필라델피아는 앨런 아이버슨이 29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테오 레틀리프와 아론 맥키가 각각 14점 17리바운드,14점 4리바운드를 올리며 확실하게 골밑을 지키며 뒤를 받쳤다.
올랜도는 그랜트 힐(18점)과 데럴 암스트롱(17점)이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고비처인 4쿼터에서 팀의 주포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필라델피아 에릭 스노우와 신경전을 펼치다 퇴장당해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개막전에서 충격적인 26점차 패배를 당했던 뉴욕 닉스도 1패 뒤 2연승으로 회복기미를 보였다.
뉴욕은 마카스 캠비가 20점을 올리며 모처럼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고 전반 무득점에 그쳤던 라트렐 스프리웰(15점)이 4쿼터에서 혼자 9점을 몰아넣는 맹활약 덕에 워싱턴 위저즈를 80대76으로 따돌렸다 .
워싱턴은 종료 3분 54초전 펠리프 로페즈의 레이업으로 2점차까지 따라갔으나 이후 약 3분동안 단 한 골도 추가하지 못한 채 자멸했다.무득점 행진을 깨는 주안 하워드의 종료 직전 레이업은 승부에 의미가 없는 슛이었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pistols@donga.com
▽4일 전적
뉴욕 80-76 워싱턴
토론토 91-93 보스톤
마이애미 79-83 샬롯
필라델피아 87-80 올랜도
새크라멘토 100-93디트로이트
뉴저지 92-82 시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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