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투어챔피언십]어니 엘스 첫날 단독선두

‘넘버 2’ 어니 엘스(남아공)가 미국 PGA 투어챔피언십(총 상금 5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3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70)에서 열린 첫 라운드. 올해 5차례나 준우승에 머물렀던 엘스는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4타를 쳐 리더보드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엘스에게 번번이 2인자의 설움을 안긴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2개로 2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6위에 머물며 선두 추격의 가능성을 남겼다. 시즌 10승을 노리는 우즈는 40라운드 연속 무오버파 행진을 이어나갔다.

97년 이 대회 챔피언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5언더파로 엘스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 98년 MCI클래식 우승 이후 무관에 그친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와 ‘왼손잡이’ 스티브 플레시는 4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