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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1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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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한국 남자선수로는 처음으로 PGA투어에 진출한 최경주는 지난 10월부터 뷰익챌린지, 미켈롭챔피언십, 인벤시스클래식, 템파베이, 내셔널카렌털클래식까지 모두 5개 대회에서 컷오프 탈락하며 내년 시즌 풀시드 확보가 사실상 멀어진 상태다.
현재 29만2058달러로 상금랭킹 136위(29개대회 출전)인 최경주는 125위(던 포스먼·37만9349)이내에 들어야 내년시즌 풀시드권을 확보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선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톱5’에 들어야 한다.
만약 ‘톱5’에 들지 못할 경우 최경주는 이번 대회서 상금 5만달러 정도를 확보해 상금순위 130위안에 들면 내년시즌 35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130위권 밖으로 밀릴땐 최경주는 PGA투어 풀시드를 얻기 위해 이번달에 열리는 퀄리파잉스쿨을 다시 밟아야 한다.
최경주에게는 이번 대회에 ‘골프천재’타이거 우즈(24·미국) 상금랭킹 상위 29명이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70·6980야드) 열리는 투어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우승상금 90만달러)에 출전함으로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 최경주는 톱랭커들이 불참했던 지난 9월초 에어캐나다 챔피언십에서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8위에 오른며 올시즌 PGA투어 최고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대회를 마치고 귀국하는 최경주는 오는 9일 열리는 슈페리어오픈에 참가해 국내팬들과 만난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 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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